임재범_살아야지

산다는 건 참 고단한 일이지
지치고 지쳐서 걸을 수 없으니
어디쯤인지 무엇을 찾는지
헤매고 헤매다 어딜 가려는지
 
꿈은 버리고 두발은 딱 붙이고
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데
가끔씩 그리운 내 진짜 인생이
아프고 아파서 참을 수가 없는 나
 
살아야지 삶이 다 그렇지
춥고 아프고 위태로운 거지
 
 
꿈은 버리고 두발은 딱 붙이고
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데
날개 못 펴고 접어진 내 인생이
서럽고 서러워 자꾸 화가 나는 나
 
살아야지 삶이 다 그렇지
작고 외롭고 흔들리는 거지

 

 

 

이 노래는 2004년 임재범의 5집 "공존(Coexistence)"이라는 앨범에  수록곡이라네요.

많이 놀랬습니다. 이 노래를 알게 된 건 몇 년 되지 않은 것 같은데, 2004년도에 세상에 나온 곳이라니 라며

저 또한 이 곡을 알게 된 게 티브이 프로그램이었던 거 같아요. 최근 싱어게인3에서 25호님이 불러서 다시 주목받는 거 같아요.

이 노래를 많이 들으며 위로 많이 받았습니다.  누가 내 일기장을 훔쳐본 것처럼 너무나도 내 마음을 잘 표현해 준 거 같아서요.

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이 평안하길 바라며 그러다 문득 삶이 고단하거나 지치고 서럽고 화가 나는 순간이 오면 이 곡을 들어보시고 그 순간들을 잘 버티셨으면 좋겠습니다. 모든 순간은 흘러가기 마련이니까요.

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좋은 하루 보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