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
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이 순간
나만의 꿈이 나만의 소원
이뤄질지 몰라 여기 바로 오늘
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
말로는 뭐라 할 수 없는 이 순간
참아온 나날 힘겹던 날
다 사라져 간다 연기처럼 멀리
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
날 묶어왔던 사슬을 벗어던진다
지금 내겐 확신만 있을 뿐
남은 건 이젠 승리뿐
그 많았던 비난과 고난을 떨치고 일어서
세상으로 부딪쳐 맞설 뿐
지금 이 순간 내 모든 걸
내 육신마저 내 영혼마저 다 걸고
던지리라 바치리라
애타게 찾았던 절실한 소원을 위해
지금 이 순간 나만의 길
당신이 나를 버리고 저주하여도
내 마음속 깊이 간직한 꿈
간절한 기도 절실한 기도
신이여! 허락하소서!

뮤지컬 '지킬 앤 하이드'의 삽입곡입니다. 레슬리 브리커스 작사,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한 곡입니다. 지킬 앤 하이드의 한국 대박으로 인하여 뮤지컬 오디션에서 열에 아홉은 이 곡을 불러 오디션 심사위원들과 뮤지컬 팬들은 공연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가장 듣지 싫어하는 노래라네요. 한국에서는 결혼식 축가로도 많이 불려서 작곡자 의아해 한 곡이지요. 가사와 배경이 축가와는 전혀 거리가 먼 내용이라시면서 말이죠. 너무 곡을 잘 쓰셔서 그런 거 아닌가요 하며 저는 생각해 봅니다.
저도 이 글을 쓰기 위해 본 영상이 이영헌과 박민혜 버전, 조승우 버전, 최재림, 보이스코리아 시즌2의 배두훈, 류정한, 김유형, 김성철, 카이, 손준호, 임영웅, 김호중, 양준모 그리고 마이클리 (이 분꺼는 영어버전이지만)까지 봤어요. 예전에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뮤지컬 특집 때 영상도 봤어요. 많이들도 부르셨더라고요. 고음보다 시작하는 첫 가사 '지'할 때 더 중요한 게 아닌가 싶네요. 하도 많이 들어서 일까요? 다들 너무 잘 부르셔.
가끔 문득 멜로디가 생각이 나서 머릿속을 떠 다닐 때 있음 하루 종일 흥얼거리기도 해요. 뮤지컬에서 이 곡은 지킬이 실험 대상이 없어서 이 노래를 부르고 스스로 실험 대상이 되죠. 그래서 힘차게 마무리되는 웅장한 멜로디 때문에 스스로에 파이팅을 외쳐야 할 순간에도 이 노래가 생각이 나요. 그러니 이 곡을 듣고 우리 힘내보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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